벌랜더 상대는 ‘2-10 스플릿’?… MVP 베츠 발언 화제

입력 2019-02-15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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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저스틴 벌랜더(36)를 상대하는 것은 볼링에서 ‘2-10 스플릿’을 처리하는 것과 같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무키 베츠(27)의 말이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CUT4는 15일(한국시각) 베츠의 벌랜더와 볼링 2-10 스플릿 관련 발언에 대해 전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베츠는 타석에서 벌랜더를 상대하는 것은 볼링에서 ‘2-10 스플릿’을 처리하는 것과 같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베츠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이 무색할 만큼 벌랜더에 약점을 드러냈다. 통산 타율 0.083와 출루율 0.154 OPS 0.279를 기록했다.

통산 26타석에서 24타수 2안타(2루타 1개)를 기록했을 뿐이다. 삼진은 단 3개만 당했으나 볼넷은 2개만을 골라내는데 그쳤다.

이는 베츠가 20타석 넘게 상대한 투수 중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다. 베츠가 타석에서 벌랜더를 상대하는 것을 볼링의 2-10 스플릿에 비유한 것은 매우 어렵다는 뜻.

문제는 베츠의 볼링 실력이다. 앞서 베츠는 지난 4일 미국 유명인 초청 볼링 대회에서 놀라운 실력을 자랑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무키 베츠 볼링. 사진=해당 대회 영상 캡처

또한 베츠는 이 대회 8강전에서 이번에 언급된 ‘2-10 스플릿’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 관중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에 이 매체가 유머 소재로 베츠의 발언을 이용한 것. 2-10 스플릿 발언이 벌랜더에 대한 칭찬인 것인가, 아니면 본인의 볼링 실력 자랑인건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물론 베츠의 발언은 벌랜더에 대한 칭찬일 것이다. 위의 상대 전적은 포스트시즌을 포함한 것. 베츠는 정규시즌에 벌랜더를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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