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착 없다”더니…최종훈, 경찰관에 뇌물 제안한 혐의로 입건

입력 2019-03-21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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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착 없다”더니…최종훈, 경찰관에 뇌물 제안한 혐의로 입건

정준영 카톡방을 통해 과거 음주운전 뒤늦게 알려진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냈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고 현장 경찰관에게 200만원의 금품을 건네려 했다. 하지만 경찰관의 최종훈의 뇌물을 거절했다.

해당 경찰관은 최종훈이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기 위해 뇌물을 제안했다고 진술했다. 이는 앞서 최종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입장문과 상반된 내용. 13일 소속사는 최종훈의 과거 음주운전을 인정하면서도 “경찰을 통해 그 어떤 청탁도 한 사실은 없음을 최종훈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종훈을 형법상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최종훈과 경찰관 사이에 금품이 오간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승리 정준영 등과 함께 각종 논란에 연루된 최종훈은 FT아일랜드를 탈퇴하고 영원히 은퇴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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