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홍수현 “외국에서 태극기 보니 가슴 뭉클…눈물 많이 쏟았다”

입력 2019-03-25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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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홍수현 “외국에서 태극기 보니 가슴 뭉클…눈물 많이 쏟았다”

‘백년만의 귀향, 집으로’의 프랑스 팀이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먼저 다니엘 린데만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집 프로그램 ‘백년만의 귀향, 집으로’(이하 ‘집으로’) 제작발표회에서 “프랑스 쉬프 방문 당시 독립운동가 홍재하 선생님의 아들 장자크 홍 선생님의 집에 방문했다. 태극기를 달고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해주셨다. 감동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선생님도 우리도 많이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단장 손현주는 “허일후 아나운서와 내가 제일 많이 돌아다녔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했다”며 “프랑스에서 이장규 선생님을 만났는데 ‘홍재하 선생님의 후손이 프랑스 외곽에 있다’고 해서 급하게 만났다. 아리랑을 부르셨는데 같이 따라 부를 수 없을 정도로 먹먹했다”며 “우리 아버지처럼 푸근한 분이었다. 다시 한 번 뵙고 싶다”고 전했다.

홍수현은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우리를 흔쾌히 만나주셔서 감사했다”며 “선생님의 집 문 앞에 태극기가 걸려 있었다. 외국에서 태극기를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과와 음식을 차려주셨는데 한국의 정을 진하게 느꼈다. 선생님이 프랑스어를 하시는데 우리 가운데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잘 알아듣지 못하는데도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회상했다.

‘백년만의 귀향, 집으로’는 해방된 조국에 돌아오지 못한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을 찾아가 타국에서의 삶과 선조들에 대한 기억을 들어보고 독립한 대한민국에 그의 후손들을 초대하는 프로그램. 배우 손현주와 아나운서 허일후를 주축으로 최태성, 홍수현, 다니엘 린데만, 고창석, 한보름, 최다빈, 정상규, 이동휘, 최태성, 한수연, 폴킴 그리고 故 윤봉길 의사의 종손 윤주빈이 함께했다. 4부작으로 구성된 특집 프로그램 ‘백년만의 귀향, 집으로’는 4월 1일 월요일 밤 8시 5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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