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창단 첫 FA컵 16강 진출…화성FC도 ‘아마돌풍’ 이어가

입력 2019-04-17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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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FC 김현수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 서울 이랜드FC가 프로·아마추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KEB하나은행 FA컵’ 16강(5라운드)에 진출했다.

서울 이랜드는 17일 호남대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호남대와의 대회 32강전(4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교체 투입된 원기종이 후반 시작 8분 만에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서울 이랜드의 김현수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큰 폭의 선수단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사흘 전(14일) 천안에서 끝난 FC안양과 정규리그 홈경기에 출전했던 주력 전원을 바꿨다. 포메이션도 주로 활용한 4-2-3-1이 아닌, 3-4-3을 구축했다. 아시아쿼터 마스다가 스리백 수비라인의 중심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서울 이랜드는 후반 적극적인 공세를 시도했고, 결국 창단 이후 첫 16강 무대에 안착했다.

32강에서 유일하게 마련된 ‘K3리그 더비’에서는 화성FC가 웃었다. 화성은 안방인 화성경기타운 보조구장에서 양평FC를 5-2로 대파했다. 두 팀은 64강(3라운드)에서 나란히 프로 팀을 제압했다. 화성은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를 눌렀고, 양평은 아산 무궁화를 제압하면서 ‘아마 돌풍’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초반은 치열했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거쳐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공격수 유병수가 전반 13분 홈 팀에 선제골을 안기자 19분 뒤 양평 수비수 김진배가 동점골로 응수하면서 멍군을 불렀다.

그러나 화성은 후반 들어 더욱 강해졌다. 후반 9분 이준용이 두 번째 골을 뽑아 리드를 잡았고, 교체 투입된 문준호가 후반 20분 쐐기 골을 터트려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3분 뒤 유병수가 추가골을 넣었고, 이준용이 후반 31분 마지막 득점을 뽑았다. 양평은 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따라잡는 데 그쳤다. 지난해 대회에서 K리그1 상주 상무를 누르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는 양평이지만 화성의 벽에 가로막혀 꿈을 접었다.

한편 대회 16강전은 5월 15일, 8강전은 7월 3일 펼쳐지며, 4강전과 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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