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 호잉, 조상우를 무너뜨리다

입력 2019-05-15 2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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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제라드 호잉.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외국인타자 제라드 호잉(30)이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를 상대로 드라마틱한 대포를 쏘아 올렸다.

호잉은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전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했다.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와 키움은 이날 치열한 혈전을 벌이며 정규이닝 내 승부를 보지 못했다. 양 팀은 불펜투수들을 총동원하는 전략으로 9회까지 4-4로 팽팽하게 맞섰다.

연장에 가서도 승패는 좀처럼 쉽게 판가름 나지 않았다. 한화는 마무리투수 정우람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에도 박상원과 김종수가 공을 이어 받아 마운드를 지켰다. 키움은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9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연장 10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조상우는 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로 한화 타자들을 연달아 제압했다.

그러나 조상우의 빠른 직구도 호잉의 스윙을 피해가진 못했다. 호잉은 연장 11회말, 이날 자신의 5번째 타석에서 조상우의 초구를 노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속 155㎞짜리 광속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타구는 총알 같은 스피드로 그대로 우측 담장 넘어 외야 관중석에 떨어졌다. 14일 경기에 이어 2연속 경기 홈런. 자신의 KBO리그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최근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는 부활포였다. 한화는 키움과의 주중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선취하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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