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부리람과 무승부…조1위로 16강행

입력 2019-05-21 2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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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현대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G조) 6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조별리그 6경기에서 4승1무1패(승점13)를 기록한 전북은 조별리그를 1위로 마무리 지었다.

전북은 일찌감치 챔피언스리그 조1위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었다. 이날 부리람과의 일전은 결과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허투루 치를 수는 없었다. 게다가 전북은 부리람 원정에서 0-1로 패한 바 있다.

전북은 홈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경기에 나섰다.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북의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순위는 결정됐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의 위상과 전북 홈팬들의 열기가 있기에 경기를 잘하고 싶다. 승리할 수 있도록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승리에 대한 의지는 선발 출전 명단에서도 잘 드러났다. 모라이스 감독은 최전방에 이동국과 로페즈를 세워 부리람의 골문 공략에 나섰다.

전북은 경기 내내 파상공세를 펼쳤다. 점유율에서 69%-31%로 부리람을 압도했다. 슈팅도 무려 15개(유효슈팅 4개)를 시도했다. 내용만 놓고 보면 완전히 전북의 페이스였다. 그러나 단 한골도 나오지 않았다. 완전히 라인을 내려서 실점 최소화에 나선 부리람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5분 상대 역습에 실점 위기를 내주기도 했다. 결국 전북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과 마찬가지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울산 현대는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과의 6차전 원정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울산은 3승2무1패(승점11)로 조별리그를 마무리 했다. 상하이의 특급용병 오스카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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