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구하라 SNS→극단적 선택 시도→최종범과 공판 출석 미지수

입력 2019-05-26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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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하라 SNS→극단적 선택 시도→최종범과 공판 출석 미지수

가수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구하라는 26일 0시 41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 A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 당시, 집 안에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현재 구하라는 호흡과 맥박은 정상이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다.

구하라는 하루 전날인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 "그렇게 계속 참고 살다 보니 겉은 멀쩡해 보이는데 속은 엉망진창 망가지고 있다" "예쁘게 포장해도 쓰레기는 쓰레기다" 등 글을 게재했다. 매니저 A는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구하라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자택에 찾아갔다가 쓰러져있는 구하라를 발견했다.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와 폭행 시비로 법적다툼을 벌이고 있다. 최종범 씨는 지난해 8월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불법으로 촬영하고 그 해 9월 구하라와 다투던 중 그에게 타박상을 입히고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하라는 최종범 얼굴에 상처를 내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2차 공판은 오는 5월 30일 진행된다. 그러나 당초 해당 공판에는 구하라가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돼 있었지만, 현재 심신 미약 상황에서 출석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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