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송가인 첫 정산+효도 풀코스→진화 독박육아ing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 단맛과 쓴맛이 함께하는 무지개 빛깔 찬란한 가족의 행복을 담아냈다.
18일 방송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51회분은 시청률 6.0%(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현희·제이쓴 부부 그리고 조안·김건우 부부, 송가인과 어머니 송순단 모녀, 함소원·진화 부부가 오색영롱한 각각의 맛이 존재하는 가족들의 사랑을 그려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실천을 해야 된다는 명언을 남기며 2시간 뱃길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제이쓴과 같이 밥을 먹던 홍현희는 우리나라 모든 식재료가 등장하는 한국인의 밥상 프로그램이 하고 싶다며 최불암 선생님이 부럽다고 찬사를 터트렸다. 그러면서 홍현희는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2시간을 들어가야 하는 먼 섬이지만 마음먹을 때 가야 된다며 제이쓴을 이끌고 백합을 먹으러 주문도로 향했다. 하지만 홍현희가 주문도에서 한국인의 밥상에 등장한 식당을 찾아갔지만 문이 닫혀있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터. 결국 극적으로 주인아줌마와 만나, 금방 잡은 싱싱한 백합과 살이 촘촘하게 오른 꽃게탕을 맛보며 행복을 만끽했다.
다음날 송가인은 평상시 나들이도 한 번 못 해본 엄마 송순단을 위한 ‘孝 데이트’에 나섰다. 송가인은 엄마를 맛, 가격,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엄선해서 별점을 부여하는 미슐랭 레스토랑으로 이끌었고, 힘들게 번 돈이 아깝다는 엄마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첫 코스부터 예술작품 같은 요리와 이어지는 매니저의 생소한 설명에 ‘송송 모녀’는 당황했고, 너무도 작은 양의 요리에 놀라고 말았다. 하지만 마지막 디저트까지 먹고 난 엄마 송순단은 그래도 맛있다며 흡족해했고 이런 엄마의 모습에 송가인 역시 미소를 지었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육아로 인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일상을 선보였다. 함소원은 연이은 독박 육아로 지쳐있던 진화에게 “남편 자유 시간을 줄게”라고 선언했고, 간만에 웃음꽃이 핀 진화는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는 꽃단장에 나섰다. 이때 갑작스럽게 미팅 일정이 당겨지면서 함소원이 회의를 하러 나가야 하는 상황에 이르자, 진화는 순간 싸늘해졌지만 용감무쌍하게 혜정이를 데리고 홀로 첫 외출에 나섰다. 산더미 같은 혜정이용 짐을 싣고 유모차를 밀며 지하철역에 도착했지만, 수많은 계단으로 인해 진땀을 흘렸고, 24개 정거장을 이동하는 동안 지하철역 한편에서 혜정이의 기저귀를 갈아야만 했다. 결국 출발한 지 2시간이 되어서야 친구들의 학교 앞에 도착한 진화는 “나도 학교 다니고 싶어”라는 속마음을 나지막이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