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양현석 성접대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 조사 받아

입력 2019-06-24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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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외국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싸이를 참고인 조사했다고 밝혔다. 사이는 약 9시간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에 대한 경찰조사는 MBC 시사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YG엔터테인먼트 성접대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뤄졌다.

지난달 27일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한 목격자의 주장을 중심으로 YG엔터테인먼트가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싸이는 양현석 전 대표에게 말레이시아 재력가로 알려진 조 로우를 소개해준 연결고리로 지목됐다. 양현석과 조 로우가 만난 자리에는 ‘정마담’이라 불리는 유흥업계 종사자 A씨가 동원한 여성들이 참석해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내용이다.

싸이는 성접대 의혹이 커지자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라고 해명했다.

양 전 대표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 중이다.

앞서 경찰은 ‘정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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