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스야, 주말 창원만은 피해주겠니?

입력 2019-07-18 16: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창원NC파크. 스포츠동아DB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빠르게 북상 중이다. KBO도 다나스 때문에 고민이다. 창원NC파크에서 19일 오후 6시 예정된 올스타 프라이데이(퓨처스 올스타전 및 홈런 레이스 예선)와 20일 오후 6시 시작될 올스타전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창원 지역에는 20일 오후까지 강한 비가 예보돼 있다. 19일에 강한 비로 진행이 어려울 경우 대부분 행사는 20일로 연기된다. 20일 낮 12시에 퓨처스 올스타전을 치르고, 오후 6시 올스타전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홈런 레이스 예선전도 규모 축소 등을 해서라도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20일까지 비가 내릴 경우 문제가 커진다. 이 경우 퓨처스 올스타전은 자동 취소되며, 본경기는 21일 오후 6시로 연기된다. 다만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슈퍼레이스’ 등의 운영이 복잡해진다. KBO 관계자는 18일 “올해는 여러모로 준비를 많이 했다”며 염려의 목소리를 냈다. 올스타전의 우천 취소 사례는 1983년이 유일하다. 당시에는 올스타전 세 경기를 치렀고, 남은 두 경기는 정상 진행했다. 전체 경기가 취소된 사례는 없는 셈이다. KBO는 “역대 최초 강우 콜드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