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정준영에 이민우까지…대략 난감한 ‘현지먹3’ (종합)

입력 2019-07-23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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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정준영에 이민우까지…대략 난감한 ‘현지먹3’ (종합)

정준영이 불내더니 이민우가 기름 부었다. 촬영 당시에도 난항을 겪었던 tvN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 편’(이하 ‘현지에서 먹힐까3’)가 종영 이후에도 출연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현지에서 촬영 도중 출연자 정준영의 성 범죄가 알려지면서 본 방송도 전에 부정적인 이슈에 먼저 엮인 ‘현지에서 먹힐까3’. 당시 급히 귀국해 경찰 조사에 임한 정준영은 결국 ‘현지에서 먹힐까3’에서 하차했다. 그럼에도 민폐는 계속 됐다. 이미 다수의 분량을 촬영해놓은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정준영 지우기에 나선 ‘현지에서 먹힐까3’은 감쪽같은 통편집으로 전화위복을 맞는 듯 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현지에서 먹힐까3’는 이달 초 무사히 방송을 마쳤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다른 출연자 이민우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민우는 현재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술집에서 20대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의 신고는 취하됐지만 강체추행 혐의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경찰 수사는 진행되고 있다.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이에 ‘현지에서 먹힐까3’는 다시보기 서비스를 일부 중단했다. 총 12회 가운데 이민우가 합류하기 전의 6회까지만 공개돼 있다. tvN 관계자는 23일 동아닷컴에 “검찰 송치된 상황인 만큼 조심스럽게 추이를 보고 있다. 일단 VOD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더니 끝나고 나서도 여전히 괴로운 ‘현지에서 먹힐까3’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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