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상주 상무, 포항 상대로 상위 스플릿 안착 도전

입력 2019-08-14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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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제주를 꺾고 K리그1 순위 5위에 안착한 상주가 이번에는 포항을 안방구장으로 불러들인다.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상주상무와 포항스틸러스 경기는 8월 18일(일) 오후 8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상주는 상위스플릿을 향해 순항 중이다. 최근 5경기 대구-울산-성남-경남-제주를 상대로 3승 1무 1패의 성적을 보였다.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결과 7위에서 단숨에 5위까지 상승하며 목표로 두고 있는 상위스플릿 진출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8월은 상주가 ‘승점 사냥’에 주력하는 달이다. 병장 선수들이 전역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호흡을 함께한 선수들이 대거 전역하면 새로운 스쿼드로 스플릿 라운드까지 다시 발을 맞춰가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해결사가 등장했다. 바로 부상을 털어내고 갓 복귀한 강상우다.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강상우는 재활에 매진했고 복귀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어김없이 발휘했다.

후반 교체 투입으로 들어온 경남 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어지는 제주전에서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기다렸다는 듯 2골을 몰아치며 2연승을 이끌어간 장본인이 되었다.

이번 3차전에는 이규성과 김민혁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직전 경기인 제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인 심동운과 강상우에 주목한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 모두 친정팀이 포항이라는 것이다. 상주에 오기 전 포항의 유니폼을 입었던 두 선수가 보여줄 활약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항과의 역대 전적은 7승 2무 10패다. 최근 5경기 성적을 보면 3승 1무 1패로 상주가 우세한 전력을 보인다.

포항은 최근 전북을 상대로 2-1로 패했지만 매서운 경기력을 보였다. 3경기 연속 득점 중인 완델손과 신예 이수빈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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