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자, 유튜버 정배우 폭로→성매매 시인…끝내 눈물

입력 2019-08-16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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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자, 유튜버 정배우 폭로→성매매 시인…끝내 눈물

트랜스젠더 유튜버 꽃자(본명 박진아)의 과거 성매매 경험을 인정했다.

꽃자는 1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이게(성매매) 언젠가는 터지겠다고 생각했다. ‘상황을 보고 대처를 잘 해야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터질 거라고 생각 못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랜스젠더 수술을 위해 성매매를 했다고 시인했다. 앞서 의혹을 부인한 이유에 대해서는 “부모님께 말할 자신이 없어서 이를 악물고 아니라고 했다”라며 “내가 인기가 있어서 지키고 싶었다. 유명해지면서 지키고 싶은 게 많았다”라고 고백했다. 꽃자는 눈물을 흘리며 괴로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떳떳하지 못한 과거를 후회한다. 내 잘못이다”라면서 향후 활동과 관련해서는 “방송은 일단 안 한다. 꼬리표가 붙으면서까지 방송으로 돈을 벌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꽃자의 성매매는 앞서 유튜버 정배우의 폭로로 밝혀졌다. 정배우는 꽃자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에 걸쳐 불법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하며 증거자료를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증거자료는 불법 성매매 사이트에 등록된 꽃자의 프로필과 성매매 이용자들의 후기 그리고 악성 후기에 반박한 꽃자의 답변 등이었다.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대한민국에서 성매매는 명백한 불법으로 일반적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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