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세일, 팔꿈치 정밀 검진… 최악의 경우 TJS도

입력 2019-08-19 0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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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1억 4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크리스 세일(30)이 수술대에 오를까?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매스 라이브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세일이 제임스 앤드류스 박사를 만나 왼쪽 팔꿈치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팔꿈치 염증 때문. 앞서 보스턴은 지난 18일 세일을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까지 우려되는 상황.

이와 관련해 보스턴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없을 경우 세일을 마운드에 세우지 않을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물론 이는 세일이 팔꿈치 정밀 검진에서 토미 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지 않는 경우.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당장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

만약 세일이 지금 당장 수술대에 오른다 해도 2020시즌 내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 토미 존 수술은 최소 12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세일은 지난 2017시즌에만 해도 200이닝을 넘게 던지며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지난해 부상으로 단 158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또 이번 시즌에는 장기계약 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25경기에서 147 1/3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이에 이번 시즌에는 올스타에도 선정되지 못했다. 8년 연속 올스타 선정 실패. 또 8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 10위 내의 기록도 끊길 예정이다.

보스턴은 세일을 믿고 5년간 1억 45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안겼다. 하지만 세일은 계약 직후인 이번 시즌에 부상과 부진을 겪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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