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이태선, 전생 감정 떠올렸다 ‘뜨거운 눈물’

입력 2019-08-26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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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이태선, 전생 감정 떠올렸다 ‘뜨거운 눈물’

‘호텔 델루나’ 이태선이 진정성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속 이태선의 가슴 절절한 감정 연기가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극 중 연우로 변신한 이태선은 현생으로의 환생 이후 과거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회에서는 박영수(이태선 분)와 장만월(이지은 분)의 만남을 고대하던 시청자들의 바람이 이루어졌다. 만월이 영수를 호텔 델루나로 초대한 것이다. 만월은 그에게 전생의 기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월령수 꽃잎주를 먹인 후 자신이 알지 못했던 과거 연우의 모습과 재회했다.

1300년 전 고청명(이도현 분)과 마주한 연우에게서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에게는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보다 만월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 목숨으로 배신한 죄를 갚겠다는 청명에게 연우는 그 어느 때보다 단호했다. "목숨으로 갚지 말고 만월이를 살려. 그러기 위해 구구절절한 변명 따윈 하지 말고 너는 배신자로 살아. 그러면 만월이는 살 거야"라며 마지막까지도 만월만을 위하는 그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며 또 하나의 명장면 탄생을 예고했다.

현생으로 돌아온 영수의 모습 또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비록 월령수 꽃잎주로 인해 호텔에서의 기억이 사라진 상태였지만, 가슴 깊이 남아있는 슬픈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영수가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것이다.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시청자들은 만월에 대한 연우의 진심 어린 사랑에 감동하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그동안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던 연우의 죽기 전 마지막 모습은 상상 이상의 여운을 선사했다. 특히 연우와 영수의 복잡하고도 처연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해낸 이태선의 연기력은 극의 몰입도를 고조시키며 완성도를 더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화제성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까지 입증하고 있는 이태선. '호텔 델루나'가 다음 주 종영을 앞둔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그의 또 다른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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