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해쉬 스완, ‘정국 열애설’ 소환에 “사람 사는 방식 참 다양”

입력 2019-09-17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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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해쉬 스완, ‘정국 열애설’ 소환에 “사람 사는 방식 참 다양”

래퍼 해쉬 스완이 방탄소년단 정국의 열애설에 자신이 언급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7일 해쉬 스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사자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확실하지 않고 솔직히 나랑 다른 당사자 둘 다 잘못 없습니다”라며 “부탁인데 선 지켜주세요 제발”이라는 글과 함께 장문의 글을 담은 이미지를 캡처해 게시했다.
캡처된 메모 이미지에는 “이런 거로 오르내리는 것도 싫다. 진짜 사람 사는 방식 다양하더라”면서 “신경쓰지 말라해준 사람들 진짜 고맙고 생각보다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 많다고 느낀 계기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글이 적혀있다.

앞서 정국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남성이 여성이 뒤에서 안고 미소를 짓고 자연스레 식사를 하며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는 사진 등이 공개됐다. 이후 사진 속 남성이 거제도에서 휴가를 즐기던 정국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함께한 여성의 직업이나 이름 이니셜 등이 떠돌며 논란이 됐다.
그런 가운데 뜬금없이 해쉬 스완이 소환된 것. 사진 속 남성이 해쉬 스완과 닮았다는 이유였다. 해당 내용이 일파만파 퍼져나가자 그는 직접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을 올리고 자신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리고 해쉬 스완은 일부 팬들에게 받은 악성 댓글을 공개했다. 이 팬들은 “정국을 닮아 오해를 사는 게 아니라 머리 길이가 비슷한 것이니 절대 다음곡 가사에 정국 닮은꼴 어쩌구 가사를 쓰지 말아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해쉬스완, 다음 가사에 나는 방탄 정국 닮았다는 말 들어봤지 이런 가사 쓰는 것 아니냐”며 비아냥거린 것.

이에 해쉬 스완은 “이미 외국에서 잘하고 있는 아티스트를 언급할 생각도 없다. 정말 역겨워. 토할 것 같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정국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면서 “정국은 이번 휴가 기간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샵 지인들이 현지 방문 중인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타투샵 지인들 및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에 갔다. 그 내용이 왜곡되어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정국임은 인정하면서 열애설은 부인했다.

마지막으로 아티스트의 휴가 기간에 있었던 개인적 일상이 왜곡된 것에 유감을 표하며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허위사실 유포 시에도 예외 없이 법적 대응할 방침임을 밝힌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하 해쉬스완 인스타그램 글 전문

당사자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확실하지 않고
솔직히 나랑 다른 당사자 둘 다 잘못 없습니다.
부탁인데 선 지켜주세요 제발

그만하자
왜곡된 기사도 싫고
나 음악하는 사람인데
이런걸로 오르내리는 것도 싫다

다 봤어
해시태그해서 응원해 주는 사람
잘못한 거 없는데 본인이 미안해 하는 사람
이렇게 된거 그냥 덮어 씌우자 ㅋㅋ 하는 사람
아 아니면 말고 하는 사람
그 외에 등등

진짜 사람 사는 방식 다양하더라
트위터로 이름 태그해서라도 미안하다는 표현 해준 사람들
인스타 디엠으로 힘내라고 응원한다고
신경쓰지 말라해준 사람들 진짜 고맙고
생각보다 나 좋아해주는 사람 많다고 느낀 계기라고 생각하려고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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