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벽 또 넘었다’ 정영식, 세계랭킹 8위 꺾고 8강行

입력 2019-09-20 2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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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이 20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단식 16강에서 중국의 량 진군에게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 | 정지욱 기자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 중국의 벽을 넘어 8강에 올랐다.

정영식(세계랭킹 27위)는 20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아몽 로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16강에서 중국의 량 진군(세계랭킹 8위)를 맞아 5세트 접전 끝에 3-2의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경기 초반은 승리가 쉽지 않아보였다. 정영식은 기선 제압에 실패해 1, 2세트(1세트 9-11·2세트 4-11)를 내리내주면서 패색이 짙었다.

3세트부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상대 범실이 잦아지는 사이에 정영식의 플레이가 살아났다. 상승세를 탄 정영식은 경기 끝가지 분위기를 주도했다.

3세트를 11-6, 4세트를 11-4로 승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정영식은 마지막 5세트 7대6으로 앞선 상황에서 절묘한 드라이브로 점수를 따냈다. 이 플레이는 정영식에게 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기세를 높인 그는 결국 11-7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환호했다.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 판젠동(중국·세계랭킹2위)을 꺾은 바 있는 정영식은 두 대회 연속으로 단식에서 중국 선수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정영식은 한국시간으로 20일 9시50분에 펼쳐지는 8강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상수(세계랭킹 17위)도 일본의 진 타쿠야(세계랭킹 92위)를 맞아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의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이상수는 8강에서 세계최강 슈 신(중국)과 만난다.

족자카르타(인도네시아)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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