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보통의연애’ 김래원 “구남친 대표 대사 ‘자니?’, 지질하지 않아”

입력 2019-09-24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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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보통의연애’ 김래원 “구남친 대표 대사 ‘자니?’, 지질하지 않아”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김래원이 구남친의 대표 대사인 “자니?”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래원이 분한 재훈은 이별의 후유증으로 매일같이 아픔을 달래고 있는 까칠한 후회남이다.

김래원은 “재훈의 매력은 뭘까요?”라고 되물으며 “재훈 역할에 임할 때부터 주어진 상황에 맞게 집중하고 솔직하게 그리려고 했다. 재훈은 순수하기도 하고 순정파여서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 같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영화 초반에는 어색했다. TV 드라마에선 로맨스 장르를 했지만 영화에선 정말 오랜만이었기 떄문이다. 재훈과의 싱크로율을 일일이 따질 수는 없지만 실제 나와는 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재훈의 대표 대사는 “자니?”. 구남친의 구질구질함을 함축하는 말이기도 하다. 김래원은 “지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렇다고 재훈이 이별 후 힘들어하는 정도의 경험을 해본 적도 없었다. 재훈이 여리고 순수하니까 더 극강으로 표현된 것 같다”며 “연애에 있어 미숙한 남녀가 만나는 과정이 보통의 연애고 사랑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 2일 개봉.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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