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만나다②] 남성현 PD “‘사인히어’ 시즌2 제작해도 AOMG와 함께”

입력 2019-10-08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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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를 만나다②] 남성현 PD “‘사인히어’ 시즌2 제작해도 AOMG와 함께”

MBN ‘사인히어’에서 AOMG 심사위원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갖고 참가자들을 바라본다. 각자의 시선으로 냉철하게, 또는 유연하게 참가자들을 대하는 것. 남성현 PD가 바라본 ‘냉철한 심사위원’은 누구일까.

“두 분이 계세요. 당연히 한 분은 재범 씨죠. 한 마디를 해도 지원자 분들이 집중하시고요. 박재범 씨는 아이돌 생활도 했었고, 레이블을 만드는 위치에 오르는 그 과정을 잘 알고 있어서 한 마디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세요. 또 코드 쿤스트 씨요. 역시 전문 오디셔너라는 별명처럼, 포인트가 명확하시죠. 이 아티스트가 어떤 걸 하면 더 좋고, 어떤 걸 하면 안 좋은 지 정확하게 파악하시는 편이에요.”

‘사인히어’는 오디션 프로그램이지만, ‘유행어’가 존재한다. 박재범이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기 전에 ‘Do that thang’이라고 외치는 것이 유행어처럼 자리 잡은 것.

“그건 사실 재범 씨가 준비를 좀 하셨어요. ‘Do that thang’도 유행어로 만들겠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저도 현장에서 부탁을 드렸고요. 적당한 단어를 부탁드렸었는데, 제 말 때문만은 아니신 것 같고 알아서 준비를 잘 해주셨죠(웃음).”


박재범은 현재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섭외 0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그런 그가 ‘사인히어’라는 프로그램에 꾸준히 등장하는 심사위원을 맡게 된 것도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을 터. 남성현 PD는 “재범 씨가 스케줄이 진짜 바빠요. 근데 결정한 건 ‘진짜 재밌을 것 같아요’였어요. 다른 것 없이요. 또 MBN이라는 채널에서 하는 것도 다른 레이블은 두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 재범 씨는 그런 게 없었죠. 다른 채널에서도 ‘우리랑 하지 왜 MBN이랑 하냐’고 했다더라고요. 근데 제가 먼저 제안을 드렸고, 거기서 믿음을 주신 것 같아요. 그래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고요”라고 말했다.

이번 ‘사인이허’가 끝난 이후 만일 시즌2를 제작하게 될 경우, 다른 힙합 레이블과의 콜라보레이션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남성현 PD는 “‘사인히어’는 AOMG와 같이 만든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재범 씨랑 이야기를 했던 건, 다른 회사랑 연합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했죠. 두, 세 회사가 해서 최종결정을 하는 그런 걸 해보자고 했고요. 시즌2를 하게 된다면 그렇게 해볼까 해요”라고 기대를 높였다.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 시청자들은 어떤 부분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남성현 PD는 “‘사인히어’는 PD로서의 마인드가 아니라,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이 커요. 저는 결승에서 아티스트가 마음대로 음원을 준비한다고 해서 터치하진 않을 생각이에요. 그 자체가 아티스트죠. 결승까지도 아티스트의 진짜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든 건 아티스트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AOMG의 도움은 있겠지만 방향에 대해서는 터치를 안 하고요. 아티스트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그 자체라고 생각할 거예요. 결승까지요”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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