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폴 라이브] ‘안방 2연승’ 김태형 감독 “오늘 경기 통해 건우가 더욱 도와줄 것”

입력 2019-10-23 2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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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9회말 터진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테프들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승장 두산 김태형 감독 = 연이틀 극적인 경기를 이겨 너무 좋다. 홈에서 두 경기를 다 이기고 원정에 간다. 고척에 가서는 좀 더 자신 있게,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세혁 교체 이유는) 조금 흐름이 안 좋더라. 이영하 공이 좋았는데 우왕좌왕했다. 그래서 분위기를 한 번 바꿔보려고 이흥련을 넣었다. (그간 부진했던 박건우 대한 진단은) 사실 건우가 해줘야 한다. 타이밍이 나빠 보이지 않는다. 확신을 가지고 자신 있게 치라고 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건우가 더 도와줄 거라고 본다. (오재원 대타 카드가 적중했다) 마지막에 주장으로서 중요한 걸 해줬다. (승리 요인은) 영하가 오늘 너무 좋은 공을 가지고 있었다. 승부처 때 결정구를 잘 고르지 못한게 아쉬웠다. 변화구를 많이 맞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나머지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는 거다. 다만 굉장히 좋은 공을 가지고도 승부를 못한 점이 아쉽다. 사실 영하에게 이지영까지 맡기려고 했다. 그런데 박병호에게 슬라이더로 좋은 삼진을 잡았지만 점점 힘이 빠져서 슬라이더가 초반보다 밋밋하게 들어갔다. 포수가 체크를 해서 앞으로는 볼 배합을 생각해야 한다. (김재환의 컨디션은) 타순은 변경해봤자 4, 5번이다. 타이밍이 나빠 보이지 않는다. (대타 기용한 김인태에 대한 기대는) 후반기부터 감도 좋고 빠른 공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 상황에서 내야 플라이, 컨택이 가능할 것 같았다. 그래서 대타 카드로 썼다. (지명타자 고민은) 페르난데스가 팀에서 제일 컨택 능력이 좋다. 타순에서 신경 쓰는 것은 3번이다. 힘 있는 타자가 장타를 쳐 줘야 하는데 페르난데스가 왼손 투수에게는 장타를 못 친다. 그래서 오재일과 타순을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3차전 선발이 브리검이라 괜찮다.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다. 키움 장정석 감독이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패장 키움 장정석 감독 = 잡을 수 있는 경기 놓쳐서 아쉽다. 어쨌든 1·2차전에서 투수 교체가 좀 늦거나 빨랐던 것이 잘못이었다. (안우진 투입은) 사실 1·2차전 모두 대기했다. 몸이 조금 안좋아 활용을 못했다. (허리가 안 좋은가) 그렇다. 연습 전에 괜찮을거라고 했는데 대기를 하면서 또 이상 징후를 느꼈다. (이틀 연속 수비에서 흔들렸다)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시리즈를 결정짓는 실수가 아니라 괜찮다. 이제 두 번 졌다. 기회는 남아있다. 하루 쉬면서 3차전 잘 준비하겠다. (3차전 선발은) 제이크 브리검이다. (안우진은 상태를 지켜봐야 하나) 내일 휴식 취해보고 모레도 체크를 해야 한다. 심한 건 아닌데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빠른 공을 던지는 유형의 투수라 조금 더 느낌이 오는 것 같다. 밑에서부터 올라오면서 많은 경기를 해서인지 투수 쪽은 몸 무거운 선수가 몇 있다. (이영준 9회 투입 고민은) 다시 올릴 생각 아예 안했다. 우리 팀 세이브는 오주원이 지속적으로 잘 해줬다. 고민 없이 오주원을 냈다. (마무리 바꿀 계획은) 글쎄 내일 쉬면서 고민하겠지만 마무리는 그대로 갈 것 같다. 다 잘해주고 있다. 다른 선수를 기용할 수 는 있다. 아직 시리즈 출전 안한 선수들도 있다. 언제든 활용할 생각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 (안우진 몸이 괜찮다면 어려운 상황에 올라올 수 있나) 1차적으로 위기에는 안우진을 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몸 상태 때문에 활용을 못한 거다. 몸만 괜찮다면 그 자리에 쓸 수 있을 것 같다. (오주원 구위가 떨어졌다고 느끼는지) 아니다. 괜찮을 거다. 전체적인 피로도는 분명 쌓여있을 거다. 상대 전적에서 안 좋은건 있다. 근데 그래도 경험 많은 선수고 베테랑이다. 휴식 취하면서 잘 추스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잠실|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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