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이병헌, 데뷔 이래 첫 북한 요원 연기 도전

입력 2019-11-12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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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신작이자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백두산’의 이병헌이 ‘리준평’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처음으로 북한 요원 캐릭터에 도전한다.

영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내부자들’, ‘마스터’, ‘남한산성’에 이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까지 매 작품 새로운 변신을 거듭하며 독보적 활약을 펼쳐온 배우 이병헌이 ‘백두산’에서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 역으로 데뷔 이래 첫 북한 요원 캐릭터에 도전한다.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결정적 정보를 손에 쥔 인물인 ‘리준평’은 이중 첩자임이 발각돼 수감되어 있던 중 남측의 비밀 작전에 참여하게 된 인물이다.


“다양한 성격과 면모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영화를 보면서 ‘리준평’에 대한 궁금증들이 계속 있기를 바라면서 연기를 했다”라고 전한 이병헌은 속내를 쉽게 읽기 힘든 입체적인 캐릭터를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을 오고 가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완성했다.

특히 이병헌은 캐릭터를 위해 북한 사투리부터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연기에 도전한 것은 물론, 총기를 활용한 액션까지 소화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제작을 맡은 김용화 감독은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리준평’ 역을 굉장히 흡인력 있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현장에서 많이 놀랐다”라고 전해 이병헌이 선보일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렇듯 탄탄한 내공의 연기력과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노력으로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이병헌은 이전과는 또 다른 카리스마와 매력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을 것이다.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소재와 참신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영화 ‘백두산’은 1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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