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정청래 “양정철, 출국하며 문자 한 통 보내왔다”

입력 2017-05-25 2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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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3철' 중 한 사람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비서관과의 숨겨진 30년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25일 방송되는 MBN <판도라> 15회에서는 취임 16일째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적인 소통 행보를 살펴본다. 또 정청래 전 의원을 비롯한 출연진이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인선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정청래 전 의원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도 아마 이건 모르실 것"이라며 양정철 전 비서관과의 30년지기 우정을 고백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 전 의원은 "양정철 전 비서관과 대학생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여서 형, 동생할 수 있을 정도로 막역하다. 하지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서로 호칭을 조심하며 늘 거리를 둬 왔다"고 밝혔다.

정청래 전 의원은 또 "양정철 전 비서관이 백의종군을 선언하게 된 데에는 깊은 뜻이 있다고 본다"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대선 당시 '문재인 대세론'이 형성되면서 주위에 힘을 보태준 사람들이 참 많았다. 그런데 문 대통령을 보좌하며 청와대에서 일할 수 있는 직책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에 양 전 비서관이 최측근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그 욕심을 버린 것 같다. 인사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본보기가 된 셈"이라며 그 뜻을 분석했다.

정 전 의원은 또 양정철 전 비서관이 뉴질랜드로 향하면서 본인에게 직접 보내온 개인적인 문자를 <판도라>를 통해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 내용은 25일(목) 밤 11시 MBN <판도라>에서 확인 가능하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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