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환경성적표지 인증’ 받았다

입력 2019-09-19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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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의 친환경 경영이 결실을 맺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증 받은 제품은 제주삼다수 2L와 1.5L, 500mL, 330mL 등 총 4종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자원발자국 등 7가지 환경성 정보로 구분해 소비자들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을 통해 제주삼다수는 제품에 대한 환경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지속적인 환경개선 유도와 환경신뢰성이 우수한 친환경 제품으로 공인받게 됐다.

제주개발공사는 플라스틱 문제가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페트병을 단일 재질의 무색병으로 전환해 재활용성을 높이는가 하면, 라벨과 병마개를 비중 1 미만의 합성수지 재질로 적용해 재활용 과정에서 분리가 쉽도록 했다. 또한 열 알칼리성(수분리) 라벨 접착제를 적용해 라벨제거와 접착제 제거가 쉽게 해 재활용이 잘되도록 했으며, 페트병 경량화도 집중 추진 중이다.

이달 말부터는 제주삼다수 패키지 라벨에 분리 표시를 도입한다. 라벨분리 표시는 소비자들이 직접 라벨을 제거한 뒤 페트병을 배출할 수 있도록 안내함으로써 재활용 가치의 효용을 높일 수 있다. 500mL 제품에 적용을 시작한 뒤 전 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친환경 경영에 돌입한 상태다. 먹는샘물 시장의 리더이자, 제주도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경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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