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父 폭로 “엠넷 투표 조작 맞다면 내 딸 희롱…비인간적”

입력 2019-10-04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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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父 폭로 “엠넷 투표 조작 맞다면 내 딸 희롱…비인간적”

‘프로듀스 101’, ‘아이돌학교’ 등에 출연한 이해인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CJ ENM의 처사에 분통을 터트렸다.

4일 이해인 갤러리에는 “우리 딸 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내부의 부당한 대우들에 대해 상세하게 적혀 있었다.

이 누리꾼은 “제딸이 오디션 프로그램 중간에 5개월 가까이 합숙하면서 전속계약서를 쓰고 왔다고 하더군요. 데뷔하려면 써야 할 거 같아서 썼다고 하면서요. 아무리 성인이지만 어릴때부터 연습생만 하고 사회 경험도 없는 어린 과 부모동의도 없이 하는 게 정상적이지도 않았고 데뷔멤버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계약서를 주는 것이 이상하다고 말을 했지만 나중에 딸이 이야기하는데 계약을 하지 않으면 그 오디션에서 떨어뜨릴 것 같은 불이익을 당연히 당하지 않겠냐는 딸의 말을 듣고 참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누리꾼은 “조작이니 뭐니 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1-2위를 할 만큼 문제가 되는 것 같고 논란도 많아 아빠라도 팬들이랑 같이 조사해보고 잘못됐으면 그 회사와 계약도 해지하고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그 회사에서 늦어도 내년 10월까지 떨어진 애들이랑 몇 달 이내에 데뷔시켜준다고 약속을 했다더라. 그리고도 약속한 10월이 됐는데 회사에서 부모한테 말 한마디 없이 약속한 기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전속계약한 아이를 연습생처럼 회사에 방치하고 심지어는 연락도 안됐다”고 이후의 상황을 전했다.

또한 “계약을 해지도 늦어져 또 시간낭비만한 딸아이는 그 회사덕분에 아무런 일도 못한 채로 시간을 보내야만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 사건이 잠잠 해 질 때까지 데리고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걸 어쩔 수가 없네요”라며 “제 딸 팬들이 변호사를 사서 출연했던 프로도 고발해 조사도 하고 있다하는데 만약에 조작 한 게 증거로 드러나면 두 번이나 어린 딸을 희롱 한 거고 도저히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비인간적인 행동인 것 같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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