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님은 부재중’ 홍현희 “‘개그 콤비’ 남편 제이쓴에게 고맙죠” (단독)

입력 2019-04-22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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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 ‘님은 부재중’ 홍현희 “‘개그 콤비’ 남편 제이쓴에게 고맙죠” (단독)

대세 개그우먼 홍현희가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한다. 셀럽 연예인과 1인 크리에이터의 콜라보 방송을 담은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렌트채널 님은 부재중’(이하 ‘님은 부재중’)을 통해 베이킹 1인 방송을 선보이는 것.

홍현희가 콜라보한 크리에이터는 요리 유튜버 순백설탕이다. 순백설탕의 채널을 잠시 빌린 홍현희는 지난 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마카롱 베이킹 과정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남편 제이쓴과 팬 매니저로 투입된 ‘2018 슈퍼모델’ 김수연이 함께했다.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에서 홍현희는 요리와 진행을 오가며 유쾌한 분위기를 리드했다. 소매 하나로도 웃음을 유발한 그는 제이쓴과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개그 부부’로서의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본 방송 전부터 이미 웃음 지뢰가 곳곳에서 터진 가운데 편집이 더해진 ‘님은 부재중’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상황. 22일 밤 11시 ‘님은 부재중’ 본방송을 앞두고 동아닷컴이 홍현희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님은 부재중’에는 어떻게 함께하게 됐나요.

A. 원래 개인 방송에 관심이 많았어요. ‘웃찾사’ 후배들도 많이들 하고 있어서 잘 알고 있었죠. 저도 제이쓴과 채널 ‘홍쓴TV’을 만들어놓긴 했었어요. 둘만의 힘으로만 운영하고 있었죠. 그 외엔 본격적으로 할 기회는 없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Q. 콘텐츠를 베이킹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A. 의외죠? 하하. 방송과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요리를 제대로 보여드린 적이 없는데 마침 제작진에서 베이킹을 제안하더라고요. 제과제빵은 마침 제이쓴이 관심 있었던 분야이기도 했고요. 진짜 열심히 노력했어요. 순백설탕님이 ‘반죽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전날 새벽 3시까지 연습했죠.


Q. 실시간 소통과 동시에 베이킹을 진행해야 했는데 힘들진 않았나요.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요.

A. 정말 재밌었어요. 소통하는 것도 정말 즐거웠고요. 피드백이 바로바로 오니까 재밌더라고요. 반응에 상처받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악플을 보고 상처받는 편이라면 실시간 라이브는 비추예요. 저도 활동 초기였다면 상처 받았을 텐데 지금은 멘탈이 강해져서 ‘좋게 봐달라’고 넘기게 되더라고요. 재밌었어요.


Q. 또 1인 방송을 통해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A. 박막례 할머니를 정말 좋아해요. 할머니처럼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어린 박막례 할머니’ 버전 어떨까요? 김치 담그는 모습 등 브이로그로 자연스럽게 녹여서 일상을 공유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뷰티도 녹일 수 있을 것 같고요.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죠.


Q.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1인 방송을 시작하게 되는 건가요.

A. ‘님은 부재중’ 덕분에 관심이 훨씬 더 많아졌어요. 늦은 감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 같아요. 마음은 불타오르는데 편집이 걱정이에요. 기술적인 면이 안 따라주니까…. 아이템은 많아요. 예능 도장 깨기도 좋고, 다이어트 도전기도 좋고요. 잘 맞는 편집 담당자를 만나고 싶어요.


Q. 결혼 이후 제이쓴과 동반 출연하면서 함께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님은 부재중’도 그렇고요.

A. 제가 개그 콤비를 만난 건지 남편을 만난 건지(웃음). 꾸밈없는 모습을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죠. 하는 저희도 즐거워요. 같이 성장해나가고 싶어요. 이사도 가고 2세도 만들고 이런 성장의 과정들을 대중과 공유하고 싶어요.


Q. 이쯤에서 남편 제이쓴에게 한마디 전한다면요.

A. 땡큐 제이쓴.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요. 남편이 싫어하면 못하는 건데 같이 즐거워하고 재밌어 해줘서 좋아요. 남편인 동시에 정말 잘 맞는 콤비를 만난 것 같아요. 언젠가 가발까지…. 분장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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