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열혈사제’ 김남길 “게을러 SNS 못해…휴대폰, 전화·문자만”

입력 2019-05-04 07: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인터뷰③] ‘열혈사제’ 김남길 “게을러 SNS 못해…휴대폰, 전화·문자만”

배우 김남길이 SNS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를 말했다.

김남길은 SBS 드라마 ‘열혈사제’ 종영인터뷰에서 “게을러서 SNS를 하지 않는다. 고리타분한 말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연기로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이다. 우리나라는 배우들에게도 경쟁을 강요하는 구조다. 나에게 좋은 시나리오는 다른 배우들에게도 좋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데 다양성을 인정하기보다는 서로 경쟁을 해야 하는 이상한 구도”라며 “예전에는 경쟁에서 이겨보려고 했지만 지금은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을 확고하게 하는 노력을 하고 쉴 때는 비워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있으면 ‘한심하다. 좀 나가라’고 하세요. 그 정도인데.. 게을러서 SNS를 못해요. 솔직히 SNS를 해야 하는 이유도 잘 모르겠고요. SNS를 시작하면 어디를 가나 사진을 찍어야하잖아요. 제가 일기를 쓰는데 어느 순간 누가 볼 거라는 생각으로 쓸 때가 있어요. 괜히 어려운 말, 감성적인 말을 쓰면서요. 문득 ‘이게 뭐야!! 미친!!’ 이라면서 썼던 일기를 다 지운 적이 있어요. 마찬가지로 SNS를 하면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게 더 크지 않나요? 저는 평소에 운동복 입고 씻지도 않고 돌아다니는데...SNS 속 사람들은 다 행복해보여요.”

그러면서 “휴대전화로는 전화 통화, 문자를 주로 한다. 가끔 잠이 오지 않으면 웹툰, 유튜브도 보긴 한다”며 아날로그 ‘영감’의 매력을 나타냈다.


“은행일도 은행에 직접 가서 봐요. 팬들이 저를 ‘영감’이라고 부르는데 아날로그 감성 때문에 그런가? 요즘 유행하는 전자기기를 갖고 있으면 놀라더라고요. 기본적으로는 변화를 좋아하지 않고, SNS도 부지런해야하는 것이죠. 어차피 팬들은 저에게 신비감을 갖고 있지 않아요. (웃음) 작품으로 소통하고 싶습니다. 소통 창구를 만들더라도 개인 SNS 계정이 아니라 회사에서 운영하는 계정을 이용하는 게 나을 거 같아요.”

김남길은 ‘열혈사제’에서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로 분해 인생 캐릭터를 추가하며 호평 받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