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①] “‘이게 레이디스코드!’ 긍정적인 ‘피드백’ 받고파”

입력 2019-05-20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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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①] “‘이게 레이디스코드!’ 긍정적인 ‘피드백’ 받고파”

그룹 레이디스코드가 2년 7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FEEDBACK(너의 대답은)’은 뉴트로 펑크 장르로, 사랑을 대하는 당당하고 재치 있는 세 멤버의 이야기다. 세 멤버는 “레이디스코드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즐기고 재미있게 활동하고 싶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려고요.” (애슐리)

“팬들이 우리를 오래 기다렸고, 예전처럼 밝은 노래로 돌아와달라는 요청이 많았어요. 이번 ‘피드백’은 팬들을 향해 저희가 응답한 것입니다. ‘이게 레이디스코드지!’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소정)

주니는 “기다린 만큼 무대 위에서 다 보여드리겠다”고 각오, 완전체가 발현할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 초에는 무대를 100% 즐기지 못했어요. 요즘엔 ‘즐기자’가 최우선입니다. 제가 원칙을 중요시하는 편이다보니 가수로서 저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주고 있더라고요. 무대 하나를 잘 소화하지 못하면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고 스스로를 채찍질했었죠. 지금은 좋은 의미로 풀어져있어요. 틀려도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니니까요. 편안하게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애슐리)

“처음에는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면서 무대를 했었어요. 7년차가 되니 ‘나는 앞으로 60~70년을 노래할 것인데 왜 그렇게 여유 없이 노래를 했을까’ 싶더라고요. 그런 조급함이 무대에서도 보였을 거예요. 지금은 길게 보고 있습니다. 더 잘 할 자신이 있어요.”(소정)

그러면서 ‘FEEDBACK(너의 대답은)’이 그룹의 대표곡이 되길 바랐다. 소정은 “행사 엔딩 곡이 지금까지는 ‘예뻐 예뻐’였다. 이번 컴백을 계기로 엔딩곡이 바뀌었으면 한다”며 “처음 들었을 때부터 데뷔 했을 때의 레이디스 코드 느낌을 받았다. 펑키하고 당당하다. ‘다시 밟은 모습으로 돌아와서 고맙다’라고 말해주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뉴트로 펑크 장르는 저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깔이에요. 행사가 많이 들어온다는 좋은 의미겠죠? ‘피드백’을 통해서는 듣는 사람들이 행복해하길 바라요. 데뷔 초에 레이디스코드를 보면 기분 좋아하셨잖아요. 우리 세 명의 시너지를 기대해주세요.” (애슐리)


끝으로 그룹은 “이번 노래가 잘 되면 정규 앨범을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래퍼가 없는 그룹이지만 정규 앨범을 낸다면 힙합 장르의 센 느낌을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다. 주니는 발라드를 잘 부르기도 한다. 우리는 폭넓은 장르를 담을 줄 아는 팀”이라고 자신, 목표까지 덧붙이며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그룹 단독 콘서트를 개회하고 싶어요. 행사 외에 길게 공연한 적이 없거든요. 유닛, 솔로로서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있는 뉴욕에서 공연하면 좋겠어요. 부모님이 저희 무대를 본 적이 없거든요. 뉴욕에서 매년 케이콘이 열리는데 그 무대를 통해서라도 부모님께 보여드린다면 영광일 거예요.” (애슐리)

“애슐리 집 거실에서도 공연 할 수 있어요. 부모님 두 분만을 위한 콘서트! 일단 저는 차트에 연연하고 싶습니다. (웃음) 음악방송 1위, 트로피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음악 방송에서 소감도 이야기해보고 싶고요. 1위 공약은 뭐, 아무 거나 다 할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꿈은 버스킹이었어요.” (소정)

“월드투어요. 해외 팬들을 만나고 싶어요. 친구들에게도 ‘나 지금 일본이야’ 이렇게 말해보고 싶고요. (웃음) 무엇보다 팬들이 저희의 컴백을 오래 기다렸어요. 무대에서 함께 즐기고 가까이 소통하고 싶습니다.” (주니)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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