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①] 규현 “슈주 형들, 소집해제에 ‘완전체 된다’ 기뻐해”

입력 2019-05-21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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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①] 규현 “슈주 형들, 소집해제에 ‘완전체 된다’ 기뻐해”

슈퍼주니어 규현이 드디어 대중의 곁으로 돌아왔다. 그는 대체복무를 마치자마자 예능 활동을 비롯해 본업인 가수로서도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새 싱글 앨범 타이틀곡 ‘애월리 (Aewol-ri)’는 규현 본인이 직접 작곡, 작사한 곡이다. 대체복무를 위해 잠시 대중의 곁을 떠나야 했던 시간 동안 얼마나 노래를 부르고 싶어했고 대중과 만나고 싶어 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규현은 최근 팬미팅을 통해 자신을 기다려 준 팬들과 만나 ‘애월리’를 비롯한 신곡들을 들려줬다. 보컬리스트로서의 활동 뿐 아니라 예능에서 자주 보게 될 그의 활약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Q. 새 싱글 앨범 타이틀곡 ‘애월리’가 본인의 자작곡이라고?

나 역시 짝사랑을 해본 적이 있다. 한 쪽만 일방적으로 사랑하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다. 사랑하는 입장도, 그 사랑을 받는 입장도 힘든 것이 짝사랑이다. 그런 감정을 담아 제주도에서 쓴 곡이다. 처음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했는데 앨범의 타이틀곡이 돼 놀랍고 신기하다.


Q. 이제 막 소집해제가 됐는데 너무 빠르게 앨범을 준비한 것 아닌지.

복무기간 동안 노래를 정말 너무 하고 싶었다. 나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내 이야기를 녹여내 최대한 빨리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이제 소집해제가 된 지 일주일이 되었는데 정말 정신없이 일하고 있다.


Q. 대체복무 기간을 돌아볼 때 이 시기는 규현에게 어떤 시간이었나.

교통사고 때문이긴 하지만 현역으로 군 복무 하신 분들에 비하면 편한 생활을 한 것 같아 죄송스럽다. 내게 이 시간은 재충전의 시간이었다. 사실 난 연습생 생활을 딱 두 달 밖에 하지 않고 데뷔를 했고 그래서 카메라가 더 어색하고 힘들었다. 그런 시간들이 있어서 대체복무 때 퇴근을 하고 여러 가지를 배웠다.


Q. 그럼 주로 어떤 것들을 배웠는지.

퇴근 후에는 피아노나 춤을 배우기도 하고 일본어도 배웠다. 보컬 레슨도 많이 받았다. 2년 간 목을 안 썼다 보니 매우 상태가 좋다. 대체복무를 하기 직전에는 목을 혹사해서 목소리가 안나온 적도 있었다.



Q. 규현의 소집해제로 슈퍼주니어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가 커졌는데?

회사하고도 이야기는 나눴다. 당장 슈퍼주니어 활동을 힘들겠지만 올해 안에는 잡혀 있다고 들었다. 내가 소집해제가 되니 형들이 굉장히 기뻐해 줬다. 한 달 전부터 ‘드디어 완전체 된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 슈퍼주니어 멤버들끼리 활동하는 건 기대되는 일이다. 대기실에만 있어도 재미있다.


Q. 가수 활동 뿐 아니라 예능 복귀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부담이 되지는 않는지?

열심히 일할 준비가 되어 있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관심을 주실 줄은 몰랐다. 대체복무 전에 그렇게 잘하고 가진 않았던 것 같은데 내 과거가 미화되는 것 같다. 내 운이 좋아 좋은 팀을 만났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Q. 다시 연예계로 돌아왔으니 이번 활동으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고 싶은지.

우선 예능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하고 싶은 마음이다.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가창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서 음악적인 면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여러 번 서고 싶다. 가수 규현으로서의 진가를 보여드리고 싶다. 예전에 동방신기의 퍼포먼스를 보고 크게 감동 받아 요즘은 춤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다.

사진=레이블 SJ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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