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기술 5G 알리기, 게임이 딱이지!”

입력 2018-08-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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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이용자가 가상공간에서 e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는 SK텔레콤의 ‘옥수수 소셜 VR’(위쪽)과 ‘배틀그라운드’ 활용 5G 마케팅 제휴 협약을 맺은 KT 마케팅부문 이필재 부사장(아래 사진 왼쪽)-펍지 김창한 대표(아래 사진 오른쪽). 사진제공|SK텔레콤·KT

SKT 등 이통사, 게임 마케팅 활발

게임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이 인기 모바일 게임과 제휴해 신규 프리미엄폰을 알리는 게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번엔 통신사들이 내년 상용화 앞둔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5G를 알리기 위해 게임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5GX 게임 페스티벌’을 연다. 행사장에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친구들과 e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옥수수 소셜 VR’ 체험존을 구축한다. 옥수수 소셜 VR은 연내 상용화 계획이다.

현장에서 실시하는 SK텔레콤T1의 ‘배틀그라운드’ 연습생 공개 오디션 현장과 전시관을 5G로 연결하는 ‘360 VR 라이브’ 체험존도 마련한다. VR 기기를 활용한 미래게임도 있다. 관람객들은 VR기기와 360도 트레드밀(벨트 위를 무한하게 걷거나 뛸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을 활용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주인공처럼 가상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피파’ 등 유명 PC온라인게임을 5G를 통해 무선으로 즐기는 공간도 준비한다.

KT는 7일 펍지와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5G 마케팅 제휴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5G 마케팅 및 e스포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플레이하는 게임의 특징을 활용해 5G 속성인 초고속·초저지연·초다연결 등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KT는 GS리테일과 함께 5G 시대 핵심 콘텐츠인 VR게임을 활용한 테마파크 ‘브라이트’를 서울 신촌과 건대입구에 오픈하기도 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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