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동남아 진출…SKT 그랩과 합작회사 체결

입력 2019-01-30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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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싱가포르용 그랩 운전자용 T맵 기반 내비 공개

SK텔레콤이 연초부터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얼마전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방송 그룹과 합작을 결정한데 이어 이번에는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과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30일 그랩과 맵·내비게이션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 ‘그랩 지오 홀딩스’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랩의 전용 맵과 내비게이션 서비스 확보 등 경쟁력 강화 필요성과 동남아에서 자율주행, 정밀지도 등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려는 SK텔레콤의 사업 목표가 서로 맞으면서 나온 결과물이란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그랩 지오 홀딩스는 첫 서비스로 1분기 중 싱가포르에서 쓸 수 있는 T맵 기반 그랩 운전자용 내비게이션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다른 국가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아울러 다양한 위치 기반 상품·서비스도 발굴할 방침이다.

2012년 창립한 그랩은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 8개국 336개 도시에서 택시, 오토바이, 리무진 등을 운영하는 동남아 최대의 차량공유서비스 업체다. 현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누적이 1억3500만 건으로, 중국의 디디추싱, 미국의 우버에 이어 세계3위 규모를 자랑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동남아 지역의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방식에 큰 임팩트와 변화를 주는 출발선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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