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 연기됐지만…“5G 스마트폰을 잡아라”

입력 2019-03-13 16: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통사 시장 주도권 뜨거운 물밑 경쟁
기술개발, 가입자 확보, 서비스 알리기
오프라인 공간 대규모 체험공간 운영


스마트폰을 이용한 5G 서비스 상용화가 단말기와 요금제 출시 지연으로 당초 예상했던 이달 말에서 4월 초로 조금 미루어졌다. 하지만 새 시장을 선점하려는 이동통신사들의 물밑 경쟁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5G-LTE결합기술을 개발해 ‘갤럭시S10 5G’에 기본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5G와 LTE 네트워크를 함께 데이터 송수신에 활용해 전송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양사는 11일 이 기술을 적용한 갤럭시S10 5G로 5G 1.5Gbps와 LTE 1.15 Gbps를 묶어 최대 2.65Gbps의 전송속도로 데이터를 보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HD영화 한 편(2GB)을 약 6초 만에 받을 수 있는 속도다.

사전가입자 모집도 적극적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S10에서 갤럭시S10 5G로 기기를 바꾸면 이전 휴대전화(갤럭시S10) 출고가 전액을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을 연이어 내놨다. LG유플러스의 경우 15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LG전자의 G8씽큐를 구입한 뒤 이후 5G 스마트폰 V50씽큐로 바꾸는 소비자들에게 비슷한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5G 시대에 가능한 서비스 알리기에도 나섰다. SK텔레콤은 14일부터 갤럭시S10 5G, V50씽큐를 서울 을지로 본사 1층 ICT체험관 티움에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5G상용망과 연결된 5G스마트폰을 만져보고, 각종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V50씽큐 단말기로 5G 서비스를 경험하는 ‘U+5G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KT도 5G 서비스를 알리는 웹 예능을 제작해 다양한 채널에 공개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