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가입자 10명 중 7명 ‘헤비유저’”

입력 2019-05-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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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화질·대용량 콘텐츠 주로 이용

4월 3일 ‘세계 최초’ 타이틀을 위해 전격 상용화를 시작한 5G가 서비스 한 달여 만에 가입자가 30만 명을 육박했다. 고화질 게임이나 영상 등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서비스 초기 가입자 확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 상용화 한 달을 맞아 가입자를 조사한 결과 데이터를 많이 쓰는 이른바 ‘헤비유저’가 다수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 5G 가입자 중 68%는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게임이나 미디어 등 초고화질·대용량 콘텐츠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고객 중 25.8%는 5G스마트폰과 함께 가상현실(VR) 헤드셋, 태블릿 등 세컨드 디바이스를 함께 사용하는 얼리어답터 성향을 보였다.

SK텔레콤은 LG전자의 V50 씽큐,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등 5G 전용 단말기가 많아지고, LTE 가입자의 단말기 교체 주기가 맞물리면 대용량 콘텐츠 소비와 VR 헤드셋 등 세컨드 디바이스 사용 추세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부에 따르면 4월29일을 기준 5G 가입자 수는 26만 명, 전국에 설치된 5G 기지국 수는 5만420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5G 관련 불편 사항 민원은 초기에 비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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