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오래 기다렸지”…5개월 만에 대작 러시

입력 2019-05-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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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5개월 만에 신작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9일 출시하는 올해 첫 신작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위쪽)와 2분기 중 출시 예정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사진제공|넷마블

■ 넷마블 2019년 시장 공략 시동

日시장서 인기 ‘킹오파’ 9일 출시
연이어 ‘일곱 개의 대죄’ 출시 예정
방탄 IP 활용 ‘BTS월드’ 2분기 출격

넷마블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켠다.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9일 출시한다. 올해 시장에 내놓는 첫 신작으로 지난해 12월 출시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이후 무려 5개월 만에 선보이는 넷마블의 새 기대작이다. 넷마블은 이 게임을 시작으로 ‘일곱 개의 대죄’와 ‘BTS월드’ 등 유명 지적재산권(IP) 기반의 게임을 쏟아낼 예정이다.

신작 출시의 포문을 여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일본 SNK가 개발한 동명의 대전 액션게임 IP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KOF 94’부터 역대 넘버링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가 등장한다. 원작 감성을 살린 고품질 그래픽과 별도 콘트롤러가 필요 없는 손쉬운 조작감이 강점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7월 일본에 먼저 출시되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바통을 넘겨받을 후속작은 동명의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대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다. 모바일 RPG 장르로 3월 5일부터 사전등록을 받고 있는데, 최근 브랜드 사이트를 새롭게 오픈하고 신규 음원도 공개했다.

‘일곱 개의 대죄’는 어드벤쳐 방식에 스킬 카드를 활용한 전략적 턴제 배틀 시스템, 수집욕을 자극하는 다양한 캐릭터, 몰입감 높은 스토리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고품질 그래픽을 바탕으로 3D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필살기 연출도 게임 팬을 사로잡을 매력 요소다.

최근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등 K-팝의 대표주자로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인기가 뜨거운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월드’도 2분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의 브랜드 밸류가 높아지면서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해왔다.

그 밖에도 넷마블은 장수 인기 게임 ‘세븐나이츠’의 IP를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와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 ‘A3: 스틸 얼라이브’도 제작 중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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