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5G 생태계 함께 이끌 ‘젊은 파트너’ 어디 없소?”

입력 2019-05-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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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기업들이 다양한 협업 공간 마련을 통해 5G 기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의 최신 ICT 기술 협업 공간인 ‘테크갤러리’, KT의 5G 서비스 개발 협업 공간 ‘5G 오픈 랩’,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 개발 협업 공간 ‘5G 이노베이션 랩’(왼쪽 상단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SK텔레콤·KT·LG유플러스

■ 스타트업·중소기업 육성에 나선 이통 3사

SKT, 5개 분야 15개 스타트업 선발
KT·LGU+도 5G 서비스 개발 협업


이동통신 기업들이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협업 공간 마련 등 5G 기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 이들 기업과 손잡고 관련 콘텐츠와 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해 5G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보안, 게임, 미디어 등 5개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 육성하는 ‘트루이노베이션 5GX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접수는 6월 30일까지며, 15개 팀을 선발해 8월부터 4개월 동안 지원하고 11월 말 서비스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사무공간과 테스트 단말 등을 지원받고, 멘토링 과정 등도 거친다. SK텔레콤은 이와 별도로 현대기아차와 함께 ‘제로원 트루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6월 7일까지 10개사를 선발해 6월 12일부터 9월 27일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5G 상용화 시대 유망 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준비다. 협업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4월 경기도 분당 ICT기술센터에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하는 ‘테크갤러리’를 개소했다. 4월 인천경제자유구역과 5G 자율주행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송도국제도시에 스타트업이 입주해 기업이나 대학과 협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KT는 이미 지난해 9월 서울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 5G 오픈 랩을 개소했다. KT가 참여사들과 함께 5G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협업 공간으로, 5G 기지국과 단말 등의 개발 인프라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4월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5G 서비스와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개발해 상용화할 수 있는 ‘5G 이노베이션 랩’을 서울 마곡 사옥에 열었다. 이곳에는 5G 서비스 개발 및 테스트에 필요한 네트워크는 물론 기지국 장비, 디바이스, 각종 서비스 플랫폼이 갖춰져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업들의 상용화 지원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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