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스마트팩토리 확산 본격화

입력 2019-05-30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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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상품 3분기 중 출시

KT는 3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방형 혁신을 통한 5G 스마트팩토리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5G 및 정보기술통신(ICT) 융합을 적극 활용하고, 파트너사들과 공동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추진방향도 공개했다. KT는 우선 다양한 적용사례에서 실증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국제규격 표준화기구인 3GPP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보안성과 속도를 높인 스마트팩토리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전용 5G는 별도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일반 가입자망과 기업 내부망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KT가 보유한 ‘에지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제조업 특화 에지 클라우드도 제공한다. 스마트팩토리를 통합 관제할 수 있는 ‘팩토리메이커스’도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표준화된 사용환경(UI)을 제공하는 만큼 쉽고 빠르게 공장의 장비들과 플랫폼을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공장 밖 원격지에서 관제와 운용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에너지, 보안 등 ICT 솔루션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70만 가입자를 보유한 AI 서비스 ‘기가지니’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현장 장비의 소리를 분석해 장비의 유지·보수를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현재 KT는 스마트팩토리를 시범 도입한 사업장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개선작업을 거쳐 제조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협동로봇, 머신비전, 팩토리메이커스 상품을 올 3분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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