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파 겨냥…중저가 LTE폰 시장 뜨겁다

입력 2019-06-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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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와 이동통신 기업들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잇따라 선보인다. 사진은 14일 출시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A50.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트리플 카메라 ‘A50’ 14일 출시
이통사, 20만 원대 전용 스마트폰 선봬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 기업들이 중저가의 LTE 스마트폰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5G폰 등 고가의 최신 제품에 대해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슬로 어답터나 중장년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최근 제조사들은 트리플 카메라 등 기존에 프리미엄 모델들이 갖추던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중가형 모델을 준비했다. 삼성전자는 14일 갤럭시 A50을 출시할 예정이다. 10일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옥션, 위메프, 11번가 등을 통해 자급제 모델 3000대의 사전 판매도 시작한다. A50은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베젤을 최소화한 대화면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로 몰입감을 높였고, A시리즈 최초로 온스크린 지문 인식도 지원한다. 후면에 800만 화소 초광각과 2500만 화소 광각, 500만 화소 심도 등 트리플 카메라를 달았다. 가격은 47만3000원으로, 최신 플래그십(주력) 모델에 비해 저렴하다.

LG전자는 ‘X6’의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 역시 중가 제품이지만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후면에 1600만 화소 표준, 500만 화소 광각, 200만 화소 심도 등 3개 카메라 렌즈를 탑재하는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기능을 적용했다.

이동통신사들은 저가의 전용 제품을 출시했다. KT는 4일 갤럭시 Jean2를 단독으로 선보였다. KT 전용 모델로, 지난해 6월 선보인 갤럭시 Jean의 후속 모델이다. 가격은 25만3000원이며, 5.8인치 디스플레이와 후면 1300만, 500만 화소 듀얼카메라를 달았다. SK텔레콤은 5월 말 6.4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와이드4를 단독 출시했다. 출고가는 28만6000원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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