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IT월드] T맵 “귀성길 12일 오후 4시 이후 출발”

입력 2019-09-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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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기업들이 최근 내놓은 정보와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석 연휴를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고향 가는 길을 알려주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위쪽)과 SRT 수서역에서 5G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는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 사진제공|SK텔레콤·KT

■ 추석 고향 가는 길 ‘더 똑똑하고 편안하게’

카카오 “14일 오후 5시 이후 서울로”
해외 여행객 위해 로밍 서비스 개편
‘명절 대비’ 5G 네트워크 점검 돌입


추석연휴를 똑똑하게 보내자.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추석 연휴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준비했다.

먼저 모바일 내비게이션 빅데이터를 활용한 귀성·귀경길 정보를 내놨다. SK텔레콤은 지난 5년 동안 T맵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번 추석연휴 때 고향으로 가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11일 오전 11시 이전이나, 12일 오후 4시 이후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서울-부산은 상하행선 모두 역귀성 차량과 나들이객이 몰리는 13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광주는 귀성길 정체가 11일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 1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 대에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체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은 11일 오후 4시로 예측했다. 반면 귀경길은 1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대에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5년간의 카카오내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귀성길은 12일 오후 6시 이후 출발하는 것이 유리하고, 귀경길은 14일 오후 5시 이후 출발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추석을 앞두고 일제히 새로운 기능들을 업데이트했다. T맵은 고속도로 출구 유도선을 각기 다른 컬러로 적용해 가시성을 높였다. KT 원내비는 지인들과 각자의 현위치 및 목적지 도착 예정 시간 등을 공유하는 그룹 주행 서비스 ‘같이가자’를 내놓았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전자지도 정보를 최근 업그레이드했다.

이벤트도 있다. 카카오내비는 애플리케이션에서 보름달 내 차 아이콘을 적용한 뒤 길안내를 받으면 추첨을 통해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준다.

연휴 기간 해외로 나가는 이용자들을 위한 이동통신사의 로밍 서비스 개편과 이벤트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통합 로밍 요금제 ‘제로(제대로 로밍하자)’ 10종을 출시했다. 요금제명 간결화, 음성발신 무상 제공, 데이터 혜택 확대, 이용가격 인하를 골자로 한 서비스 개편이 이뤄졌다. KT는 10월 15일까지 공항 KT로밍센터에 방문하는 5G 고객에게 넥밴드형 360도 카메라 ‘핏 360’을 무료로 빌려준다.

한편 5G 서비스 시작 이후 첫 명절을 맞은 이동통신 기업들은 데이터 사용 증가를 대비한 네트워크 관리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전문인력을 투입해 서비스 품질 집중관리를 하고 KT도 안정적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관리에 나선다. LG유플러스도 사전 점검 및 최적화와 함께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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