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렛츠런파크 서울에 2030세대를 위한 놀이공간 ‘놀라운지’를 16일 오픈한다. 사진은 놀라운지에서 승마시뮬레이션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마사회
“NOL LOUNGE(놀라운지)에 놀러오세요. 깜짝 놀라실 거예요.”
한국마사회의 올 중점사업 중의 하나인 ‘렛츠런파크의 테마공원화’ 첫 번째 열매가 맺었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2030세대를 위한 놀이공간 ‘놀라운지’를 본장 1층에 마련하고 16일 정식 오픈한다.
‘놀라운지’는 키덜트로 불리는 2030세대들을 위해 다양한 ICT기술들을 활용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들로 구성됐다.
초보·커플존에는 98인치의 대형 스크린과 극장식 좌석을 도입했고 경마 기초지식을 익히는 ‘미디어홀’에서는 강사가 전자교탁과 동작인식 기능을 활용해 98인치 스크린에 교안을 보여주기도 한다. 현장에서 배부되는 테블릿PC를 활용해 가상으로 베팅하고, 대형 스크린으로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보며 경마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승마 시뮬레이터에 올라 기수가 돼볼 수도 있다.
3D홀로그램 기술로는 스타기수와 스타경주마를 전시하고 인터렉티브 스크린을 활용해 김현정 작가의 최근작 ‘기마미인도’를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다.
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은 “‘렛츠런파크’는 ‘테마파크’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명칭”이라며“이와 관련한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 중이며 ‘놀라운지’는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그 첫 번째 공간이다. 앞으로도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