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열, 연장접전 끝에 짜릿한 생애 첫 승

입력 2018-05-20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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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열. 사진제공|KPGA

권성열(32·코웰)이 짜릿한 연장전 버디 퍼트를 앞세워 감격의 생애 첫 승을 거뒀다.

권성열은 2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708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류현우(37·한국석유)와 두 차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로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맛보는 우승.

2007년 8월 투어 프로의 길로 들어선 권성열은 주로 2부투어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나갔다. 2015년에는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와 코리안 투어를 병행한 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코리안 투어에 전념했다.

11년만의 첫 승은 어렵사리 이뤄졌다. 10언더파 206타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권성열은 전반 2타를 줄인 뒤 후반 1타를 더 줄여 13언더파 275타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같은 조의 류현우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권성열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1차 연장에서 파로 비긴 둘의 희비는 2차 연장에서 가려졌다. 권성열이 약 4m 거리의 오르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류현우를 꺾었다. 권성열은 2013년 KPGA 대상에 빛나는 류현우를 제치며 우승상금 2억5000만원과 2022시즌까지의 4년치 시드권을 확보했다. 우승을 확정지은 뒤 울먹이며 포효한 권성열은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우승 축하를 받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어렵게 첫 승을 거둬 정말 기쁘다. 우승 직후 아내와 태어나지 얼마 안 된 아들이 떠올랐다”며 벅찬 소감을 말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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