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우승 박상현, KPGA 시즌 첫 다승자 등극

입력 2018-06-17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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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역전승을 거둔 박상현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17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정상
시즌 2승과 상금 2억원 손에 넣어
14번홀 더블보기 이성호 아쉬운 2위


경험의 차이에서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박상현(35·동아제약)이 17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박상현은 최종 4라운드에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3라운드까지 1타차 선두에 올랐던 이성호(31·20언더파 268타)를 따돌렸다. 시즌 첫 다승자가 된 박상현은 우승상금 2억원을 챙겼다.


둘은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를 치렀다. 전반 9홀을 마쳤을 때만해도 데뷔 10년만에 첫 우승을 노리는 이성호가 유력해보였다. 이성호는 전반 9홀에서 3타를 줄였다. 반면 박상현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고, 둘의 격차는 4타차로 더 벌어졌다.


이 때부터 박상현의 본격적인 추격이 시작됐다. 박상현은 10~12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그 사이 이성호는 보기와 버디 한 개씩을 맞바꿨다. 14번 홀(파4)이 큰 변곡점이 됐다. 박상현이 보기를 기록하며 먼저 홀 아웃 했다. 그런데 이성호가 짧은 보기 퍼트를 놓쳐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둘은 결국 동타가 됐다. 이후 버디를 하나씩 잡은 박상현과 이성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박상현은 버디를 낚으면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성호가 박상현의 맹추격에 심리적으로 쫓기며 14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한 것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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