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박성현 “좋은 소식 안고 와 기쁘다”

입력 2018-08-30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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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이 금의환향했다. 박성현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인천|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뜨거운 관심 속에 고국땅을 밟았다.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성현은 100여명의 팬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최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지난해 11월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덕분이었다.

이후 2주 연속 세계랭킹 왕좌를 지키고 있는 박성현은 “많은 분들께서 입국을 환영해주셔서 놀랐다. 좋은 소식을 안고 한국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직후 대회에서 부담감도 생겼지만 세계랭킹 1위에 다시 올랐다는 점만으로도 어디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최다상금상을 휩쓴 박성현은 올 시즌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우여곡절 깊은 시간을 보냈다. 초반 우승권에서 계속해 멀어지며 ‘2년차 징크스’에 빠졌다는 혹평을 받았지만, 5월 텍사스 클래식과 6월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달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하며 반전을 이뤄냈다.

박성현은 “2년차 징크스 이야기를 들으면서 속도 많이 상했다. 그러나 지금 와서 보면 지난해보다 오히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업 다운도 심했지만 올 시즌 목표였던 3승을 무사히 달성했다는 점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2020도쿄올림픽 국가대표 발탁을 향후 목표라고 밝힌 박성현은 국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8일 프랑스로 건너가 에비앙 챔피언십(9월 13~16일)에 출격한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4승을 올리고 세계랭킹 1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인천국제공항|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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