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우상” 최경주 향한 후배들의 응원

입력 2018-10-2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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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정산CC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포토콜에서 맹동섭, 황인춘, 최경주, 이형준, 이태희, 박진(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몰라보게 야윈 최경주(48·SK텔레콤)의 모습을 보며 가장 놀란 이들은 함께 필드를 누비던 후배들이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가 열린 25일 경남 김해시 정산 컨트리클럽에서 만난 출전선수들은 모두 “대회장에서 선배를 뵈니 살이 정말 많이 빠지셨더라. 빨리 몸 상태를 회복하셨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최경주와 함께 1라운드를 소화한 황인춘(44)은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다행히 몸은 많이 좋아지셨다고 하더라. 긍정적이신 분답게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와 괜찮다고 안심을 시켜주셨다”면서 “선배가 이번 대회만큼은 성적에 신경 쓰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셨으면 한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역시 최경주와 한 조를 이룬 엄재웅(28)은 “최경주 선배님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골퍼들의 우상이다. 어렸을 적 선배님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갤러리로 쫓아다녔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경기 중에 잠깐 이야기를 나눴는데 선배님께서 체중 변화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 자체를 바꾸는 중이라고 말씀하셨다”며 “바로 옆에서 그러한 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느꼈다. 곧 완벽한 몸 상태를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배들의 따뜻한 응원에 최경주는 여전한 후배 사랑으로 보답했다. 자신의 이름을 건 대회인 만큼 스폰서인 현대해상과의 협조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두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총상금을 7억5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늘렸고 동시에 등외 상금을 늘려 컷 탈락한 선수도 350만원씩을 받도록 힘썼다.

김해|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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