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필드 복귀전에서 아쉬운 컷 탈락

입력 2018-10-26 1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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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사진제공|KPGA

‘탱크’ 최경주(48·SK텔레콤)가 필드 복귀전을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최경주는 26일 경남 김해시 정산 컨트리클럽(파72·730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하고 중간합계 8오버파 152타로 공동 98위에 그쳤다. 이틀 연속 오버파 부진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최경주가 부상과 수술 후유증을 털고 4개월 만에 치른 필드 복귀전이었다. 5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당시 허리와 옆구리 통증을 느꼈는데 바로 다음 달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심각성을 느끼고 병가를 냈다. 이어 필드 복귀를 위해 체중을 감량하던 도중 갑상선 종양이 발견돼 8월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한 최경주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이번 대회를 복귀전으로 정했다. 아직 몸 상태는 절반 정도밖에 회복되지 않았지만 동료선수들을 직접 초청하는 대회에 불참할 수 없다는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기존 체중보다 14㎏가 빠진 야윈 모습으로 나타난 최경주는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다. 오랜만의 복귀전이었던 만큼 샷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치른 2라운드 역시 쉽지만은 않았다. 두 번째 홀이었던 파3 11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한 번에 3타를 잃었다.

최경주는 이어 14번 홀과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후반 2번 홀에서 1타를 추가로 줄여 신바람을 냈지만 3번 홀과 6번 홀, 8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하고 이날 경기를 3오버파 75타로 마쳤다.

3~4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된 최경주는 그러나 대회 호스트로서 팬 사인회와 시상식 주관 등 남은 소임을 다할 예정이다.

김해|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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