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톱랭커들, LF포인트 왕중왕전서 진검승부

입력 2018-11-1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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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포인트 랭킹 1~2위인 최혜진(왼쪽)과 이정은은 총상금 1억7000만원이 걸린 17~18일 왕중왕전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둘의 대결은 이번 대회 최고의 볼거리로 손꼽힌다. 사진제공|KLPGA

대장정을 마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타플레이어들이 다시 한 번 진검승부를 벌인다. 전남 장흥 JNJ 골프리조트(파72·6499야드)에서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리는 LF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이 그 무대다.

LF포인트는 KLPGA 투어 공식기록에 객관적 기준을 적용한 뒤 이를 점수로 환산해 선수들을 평가하는 포인트 제도다. 이번 대회에는 LF포인트 상위 랭커 8명과 초청선수 2명이 출전한다.

주목을 끄는 이는 역시 최혜진(19·롯데)이다. LF포인트 랭킹 1위인 동시에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8살 나이로 우승을 거머쥔 뒤 한 달 후 열린 2018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특급 신예의 등장을 알렸다.

최혜진에게 도전장을 던진 선수는 이정은6(22·대방건설)이다. 2018시즌 대상을 거머쥔 최혜진과 상금왕에 오른 이정은의 대결은 이번 대회 최고의 볼거리로 꼽힌다.

이밖에도 왕중왕전의 아성을 넘보는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LF포인트 상위권인 조정민(24·문영그룹)과 이소영(21·롯데), 박민지(20·NH투자증권), 이다연(21·메디힐), 김지현2(27·롯데), 이승현(27·NH투자증권)이 출격하고, 초청선수인 김아림(23·SBI저축은행)과 최예림(19·하이트진로)이 정상 등극을 노린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5000만원으로 선수들은 단 이틀간의 플레이를 통해 두둑한 연말 보너스를 챙길 수 있다.

한편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모두 집결하는 이번 대회를 맞아 다채로운 팬 서비스가 준비돼있다.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와 동행하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챔피언스 파트너 이벤트를 비롯해 출전선수 10명이 모두 참가하는 팬 사인회, 우승자 예측 이벤트 등이 현장에서 진행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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