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동아스포츠대상] 필드 위 여왕은 누구?

입력 2018-12-0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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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최혜진-이소영-오지현-배선우(왼쪽부터). 사진제공|KLPGA

지난해 필드를 평정한 여왕은 자신의 왕좌를 굳게 지킬 수 있을까.

국내 5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남녀농구·남녀배구·남녀골프) 각각의 ‘올해의 선수’를 가리는 ‘CMS와 함께하는 2018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12월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 시상식 가운데선 유일하게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영광의 얼굴을 선정한다.

동아스포츠대상 여자골프 부문은 출범 첫 해인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많은 여왕들을 배출시켰다. 2009년 서희경을 시작으로 2010년 이보미, 2011~2012년 김하늘, 2013년 김세영, 2014년 김효주, 2015년 전인지, 2016년 박성현까지 필드를 주름잡은 스타플레이어들이 동아스포츠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의 뒤를 이어 지난해 새 여왕으로 등극한 주인공은 이정은6(22·대방건설)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관왕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굳혔다. 한 시즌 최고의 선수를 뽑는 동아스포츠대상 역시 이정은의 차지였다.

‘핫식스’와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함께 얻으며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한 이정은의 기세는 올해에도 계속됐다. 전반기 내내 부진하며 모두의 걱정을 샀지만, 후반기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차례로 휩쓸며 올 시즌 상금왕에 올랐다.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시리즈를 수석 통과하며 내년도 풀시드까지 품었다. 이정은은 이제 LPGA 투어로 먼저 진출한 ‘선배’ 김세영과 김효주, 전인지, 박성현처럼 동아스포츠대상을 품고 미국 무대에 안착하겠다는 각오다.

이정은에게 대항하는 강력한 경쟁자는 최혜진(19·롯데)이다. 지난해 여고생 신분으로 LPGA 투어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뒤 보그너 MBN 여자오픈까지 제패한 최혜진은 성인무대마저 자신의 경연장으로 장식했다. 데뷔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 이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까지 휩쓸며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품었다.

이소영(21·롯데)과 오지현(22·롯데), 배선우(24·삼천리) 역시 동아스포츠대상을 넘보는 후보군이다. 올 시즌 유일하게 3승을 달성한 이소영과 각각 대상과 상금 부문 2위에 오른 오지현과 배선우 역시 동료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경쟁자들이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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