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브라더스’ PGA 투어 소니 오픈 총출동

입력 2019-01-09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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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사진제공|KPGA

7인의 코리안 브라더스가 휴식을 마치고 새해 첫 우승을 정조준한다.

양용은(47)과 배상문(33), 김시우(24), 임성재(21) 등 이른바 코리안 브라더스들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640만달러·약 72억원)에 출격한다.

소니 오픈은 직전 막을 내렸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새해 두 번째로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지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해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였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2019년 개막전으로 불린다. 한국 선수들의 경우 지난해 단 한 명도 지난해 정상을 밟지 못한 탓에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할 수 없었다.

양용은을 비롯한 코리안 브라더스는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을 끝으로 겨울 휴식기에 들어갔다. 각자 국내로 복귀해 휴식을 취하는 한편 개인훈련을 통해 보완해야 할 점을 손봤다. 두 달 가까이 정비를 마친 이들은 새해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2017년 5월 김시우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아직까지 승전보가 없는 상황이라 코리안 브라더스의 우승은 더욱 절실하다.

가장 주목을 끄는 선수는 역시 임성재다. 지난해 PGA 2부투어에서 신인상과 상금상,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휩쓸며 당당히 1부투어로 데뷔한 임성재는 새해 활약에 따라 한국인 사상 첫 PGA 투어 신인왕 등극이 가능하다. 여기에 2017년 8월 군 전역 후 계속된 부진을 뚫어낸 배상문도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2017~2018시즌 잇달아 컷 탈락 고배를 마셨던 배상문은 지난해 9월 2부투어 보이시 오픈에서 정상을 밟으며 올 시즌 PGA 투어 풀시드를 얻은 바 있다. 또한 강성훈과 김민휘, 이경훈 역시 코리안 브라더스의 일원으로 우승을 노린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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