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만든 선구자 마릴린 스미스 별세

입력 2019-04-10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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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스미스(오른쪽). 사진제공|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창립자이자 골프 명예의 전당 멤버인 마릴린 스미스가 10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스미스는 1950년 동료 12명과 함께 LPGA 투어를 만든 주인공이다. 지난달 25일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에서 박성현과 인사를 나눴던 장면이 생전 대중에게 보여준 마지막 모습이 됐다.

LPGA 투어 마이클 완 커미셔너는 선구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스미스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떠났으며, 우리에게 나아가야 할 기준을 만들어 제시해 주었습니다”라는 추모 메시지를 보냈다. LPGA 투어는 스미스의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다음과 같은 공식 보도자료를 냈다.

“13인의 LPGA 창립자 가운데 한 명인 마릴린 스미스가 8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스미스는 가족과 친구들이 모인 가운데 세상과 이별했습니다.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에서 대중 앞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고인은 당시 건강한 모습으로 18번 홀 그린 뒤에 설치된 단상에 앉아 후배들을 격려하고 대중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스미스는 1950년 앨리스 바우어, 패티 버그, 베티 다노프, 헬렌 뎃웨일러, 마를렌 바우어 헤그, 헬렌 힉스, 오팔 힐, 베티 제임슨, 샐리 세션스, 셜리 스포크, 루이스 서그스, 베이브 자하리스 등 12명의 동료와 함께 LPGA를 공동으로 설립해 오늘날 LPGA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선수로서 통산 21승을 거뒀으며 이 중 두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1958년부터 1960년까지 LPGA의 대표(President)로 조직을 이끌었고, 1973년에는 TV 중계에서 최초의 남성골프대회를 해설했습니다. 이어 스미스는 2006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습니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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