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RBC 헤리티지 복수극 나선다

입력 2019-04-17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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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제공|JNA GOLF

김시우(24·CJ대한통운)가 지난해 연장 패배의 아픔을 지워낼 수 있을까.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09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690만 달러·약 78억 원)에 출격한다. 연장 혈투 끝 패배를 앙갚음할 수 있는 1년만의 기회다.

지난해 김시우는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연이은 퍼트 난조로 고개를 숙였다.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각각 1.7m와 1.9m 퍼트를 놓친 뒤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18번 홀 1.9m 버디 퍼트마저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고다이라 사토시(30·일본)와 연장승부를 펼쳤다. 이어 1차와 2차 연장에서 서로 비긴 뒤 3차 연장에서 패하며 통산 3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반면 이 대회 초청선수로 출전했던 고다이라는 김시우를 꺾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1년만의 설욕전을 앞둔 김시우는 최근 쾌조의 샷 감각을 뽐내고 있다. 이달 차례로 출전한 발레로 텍사스 오픈과 마스터스에서 각각 공동 4위와 공동 21위로 순항했다.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선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펼쳤고, 난이도 높은 코스를 지닌 마스터스에선 매 라운드 타수를 잃지 않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마스터스에서 고배를 마신 이들이 대거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44·미국)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자웅을 겨뤘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7·이탈리아)를 비롯해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던 더스틴 존슨(35)과 잰더 셔플레(26·이상 미국)가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린다.

마스터스 기간 휴식을 취했던 다른 한국 선수들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맏형 최경주(49·SK텔레콤)를 필두로 안병훈(28), 김민휘(27), 임성재(21·이상 CJ대한통운)가 이번 시즌 첫 우승 도전장을 내민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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