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68’ 디그롬, 전반기 단 5승… 10승 걱정해야 할 판

입력 2018-07-13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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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반기가 마무리 돼가고 있는 가운데, 규정 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1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제이콥 디그롬(30, 뉴욕 메츠).

하지만 디그롬의 누적 성적은 처참하다. 19경기에서 123 1/3이닝읃 던지며,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했으나 단 5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메이저리그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 최다 이닝 6위, 탈삼진 7위 등에 올라있지만, 단 5승을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현재 다승 전체 1위는 루이스 세베리노. 19경기에서 무려 14승을 기록했다. 또한 코리 클루버, 애런 놀라, 블레이크 스넬이 12승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들은 모두 2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선수. 평균자책점에 어울리는 다승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디그롬의 경우는 예외다.

디그롬은 지난 6월 24일과 이달 1일에 2경기 연속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현재 평균자책점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일단 퀄리티 스타트에는 성공한 것.

하지만 디그롬은 이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최근 2경기에서는 8이닝 1실점, 8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으나, 모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최악의 기록이 6이닝 4실점일 만큼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으나, 승리를 쌓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팀 타선이다. 뉴욕 메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팀 득점 28위에 머물고 있다. 선발 투수가 완봉에 가까운 호투를 해야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

전반기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디그롬은 1점 대 평균자책점에도 불구하고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하게 된다. 9승 7패 페이스다.

물론 과거와 달리 다승은 투수를 평가하는데 있어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세부 기록이 더욱 중요하게 평가받는다.

하지만 200이닝을 넘게 던지며 1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는 투수가 10승 달성을 걱정해야 하는 팀 타선은 문제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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