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5마일 사구’ MIA 우레나, 6경기 출전정지 징계 처분

입력 2018-08-17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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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당하는 호세 우레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고의성이 짙은 사구를 던진 호세 우레나(27, 마이애미 말린스)가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우레나에게 6경기 출전정지 징계 처분을 내린다고 전했다.

항소가 없다면, 징계는 18일부터 적용된다. 앞서 우레나는 지난 16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상황은 1회 나왔다. 우레나는 최근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는 로널드 아쿠나(21)가 타석에 들어서자, 97.5마일(약 157km)의 강속구를 몸쪽으로 던졌다.

아쿠나는 이를 피하지 못하고 왼쪽 팔꿈치에 맞았다. 아쿠나는 심각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벤치 클리어링 사태까지 발생했다.

심판은 우레나의 사구에 고의성이 짙다고 판단해 곧바로 퇴장 조치를 내렸다. 우레나의 사구는 이날 경기 초구였을 뿐 아니라 몸 쪽으로 향하는 패스트볼이었다.

다만 아쿠나는 정밀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4년차의 우레나는 시즌 24경기에서 129이닝을 던지며, 3승 12패와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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